[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오늘(15일) 오전 0시 46분경 부산 사하구 다대포 수협활어센터 앞 해상과 같은 날(15일) 오전 0시 59분경 송정항에서 익수자를 잇달아 구조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0시 40분경, 부산 다대포 수협활어센터 앞 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 A호(연안복합, 4.32톤, 다대선적)에서 실족하여 해상으로 추락, A호 구조물(휀다, 완충재)을 잡고 소리치고 있던 B씨(남, 40세, A호 선주, 사하구)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119 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다대파출소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 A씨를 구조하여 수협활어센터 앞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으로 인계, 인근 병원(동아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B씨는 만취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하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후 귀가하였다고 전했다.
잇달아 같은 날(15일) 오전 0시 51분경 부산 송정항 빨간 등대에 C씨(남, 44세, 해운대구)의 신발만 놓여있는 것을 신고자(부인)와 해운대경찰서(실종신고팀)에서 발견,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송정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A씨를 구조하여 송정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인근병원(해운대백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만취 상태로 구토,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였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한편 A씨는 약 1주일 전 신고자(부인)가 해운대경찰서에 실종 신고한 상태로, 어제(14일) 해운대경찰서(실종신고팀)에서 A씨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소재지(송정항 빨간등대)를 확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