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오늘(13일) 오전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30km 해상에서 Y호(15톤, 한림선적, 연승, 승선원 9명)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화재는 진화 되었고 승선원 9명은 모두 무사하며, Y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한림항으로 예인중이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00시 09분경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30km 해상에서 연승어선 Y호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며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H호로부터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제주해경은 1500톤급 및 300톤급 경비함정과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화재가 발생한 Y호의 승선원 9명 중 6명은 화재 발생 후 H호로 옮겨 탔으며, 선장 등 승선원 3명은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는 기관실 일부분을 태우고 진화가 되었으며, 승선원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경찰관이 Y호에 승선하여 확인 결과 기관실의 배전반 주변이 불에 탔으며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로 선원들과 함께 잠재화재를 진화하였다.
Y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예인중이며, 오늘(13일) 아침 8시 20분경 한림항 도착 예정으로 제주해경에서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며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