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어제(17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및 북항 5부두 해상에서 익수자를 잇달아 구조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6시 25분경, 부산 송도해수욕장 해상에서 파워서핑(제트서프)중이던 A씨(남, 39세, 서구)가 모터 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자, 이를 본 행인이 남항파출소 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해상입수를 통해 A씨를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A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콜농도 0.059%로 확인, 주취 중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 여부 등에 대하여 현재 부산해경에서 조사 중에 있다.
잇달아 같은 날(17일) 오후 9시 38분경 부산 북항 5부두에 정박중이던 유조선 B호(743톤, 이하미상)에서 출항 작업중이던 C씨(남, 69세, 사하구)가 선미 갑판의 홋줄에 걸려 해상으로 추락, 이를 본 B호 2항사가 119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해상 입수를 통해 A씨를 구조하여 남항파출소에 대기중이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인근병원(부산백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C씨는 의식은 있으나, 홋줄에 걸리면서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어 스스로 거동을 할 수 없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