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인천해양경찰서는 관내 해역에서 발생한 환자, 추진기 장애 어선 및 침수선박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41분경 굴업도(덕적면 소재) 서방 42km 해상에서 어선 A호(69톤, 닻자망, 승선원 14명)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조업 중 어망 줄에 맞아 가슴과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인근 경비함정에 구조를 요청했다.
※ 환자 2명 : 베트남 선원, 남, 모두 28세
경비함정은 환자 2명 및 보호자를 편승하고 함정 간 연계, 이송하며 전용부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환자는 인천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다행히 생명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또한, 오전 8시 18분경에는 영흥도 북동방 2.1km 해상에서 스크루가 부유물에 걸려 운항이 불가한 어선 B호(3톤, 자망, 승선원 2명)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예인 구조하여 무사히 진두항에 입항조치 했다.
B호 선장 고모씨(남,64세)는 “조업 중 스크루가 부유물에 걸려 작동되지 않아, 항해 불가하여 구조 요청했다” 라고 말했으며, 음주 측정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특히, 오전 10시 23분경에는 영종대교 인근해상에서 어선 C호(3.55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작업을 펼쳤다.
현장에 도착한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천구조대 및 공기부양정은 사고 선박에 접근해 선저파공으로 인한 기관실 침수를 확인하고 배수작업을 시작했다.
자력항해가 불가한 C호는 배수작업을 하며 연안구조정에 예인되어 만석부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C호는 연료유로 경유 400리터를 적재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생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은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 라며 “무엇보다 어업인 스스로 안전 수칙을 생활화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길 당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