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올여름 폭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며 5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온열질환자가 1,153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주 역시 7월 평균기온이 28.5℃, 최고기온이 36℃에 이르며 폭염경보가 연일 발효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지부장 김영곤·이하 충주지부)가 지난 10일 문화동 반기문 교차로 일대에서 봉사자 20명과 함께 얼린 생수 120여 병을 시민들에게 나누고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 야외 근로자, 이동 중인 시민들에게 부채, 손풍기, 냉각 패치 등 여름용품을 함께 전달했고 현장에서 쿨 스프레이 뽑기를 하며 폭염 대처 요령도 안내했다.
얼음물 나눔 봉사 이후 봉사자들은 시장 주변과 도로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한 야외 근로자는 “더운 시간에 시원한 얼음물을 받으니 정말 고맙다”고 마음을 표했고 장을 보고 돌아오던 한 시민은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살맛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충주지부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시민들이 폭염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한 여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지부는 평소에도 배식 봉사, 환경정화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