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경상북도는 올 11월까지 폐건전지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유용한 금속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 집중수거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는 재활용률이 저조한 품목 중 중금속으로 인해 환경적 유해성이 높아 별도 관리가 필요한 폐건전지의 회수와 재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자체와 학교에서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에서, 도와 시군은 홈페이지, 소식지 등에 폐건전지 집중수거 캠페인을 홍보하고 병원․기업체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역별 실정에 맞게 캠페인을 추진한다.
학교에서는 초·중학생들 대상으로 가정 내 방치된 폐건전지 수거를 위해 가정통신문 및 홍보전단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그간 폐건전지 집중수거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해 수거량을 꾸준히 높여왔다.
지난해에는 5년 전 2016년 수거량인 112톤 대비 약72% 상승한 192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수거량 보다 10% 상향한 211톤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건전지의 환경적 유해성과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재활용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재훈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무분별하게 버려진 폐건전지는 매립․부식돼 토양오염 등의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만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하면 유용한 금속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귀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주변의 폐건전지 수거함 등을 통해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