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강원지역연합회 원주‧청평지부, 지역 주민과 쾌적한 도시 만들어
【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환경정화에 나선 봉사단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성리는 수상레저 메카 지역으로 여름철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생활 쓰레기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9일 지역 부녀회의 요청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천지자원봉사단 강원지역연합회(지부장 이정수‧이하 강원지역연합회) 원주‧청평지부 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였다.
봉사자들은 노란 조끼를 입고 양손에는 집게와 봉지를 들면서 고성리 마을 입구부터 청평호까지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수상 장비를 활용해 강 위에 떠다니는 폐기물과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수거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약 4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은 1톤 트럭을 가득 메웠다. 앞서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항시 여름철마다 무성한 잡초 제거는 물론 환경정화에 힘을 쓰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 이선화(50대‧여‧청평면 고성리)씨는 “봉사단에서 여름철 잡초 제거에도 힘써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환경정화에 신경 써주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봉사자들은 인근 지역 식당을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등 봉사와 경제까지 신경 쓰는 따뜻한 선행에 앞장섰다.
봉사자 유미성(58‧여‧원주시 단구동)씨는 “경치 좋은 곳에서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앞으로 관광객이 많이 올 텐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박명숙 고성리 부녀회장은 “마을 차원에서 연간 1-2회 정도 대대적인 환경정화를 하는데 무거운 짐이나 잡초 제거 등 부녀회에서 하기 어려운 봉사들을 도와주니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