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도내 처음으로 관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사업은 아동에게 과일과 같은 건강식품의 접근성을 높혀 과체중 및 비만 유병율을 낮추는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지역의 아동 관련기관을 모집ㆍ선정해 올 4월부터 시작하게 됐다. 현재 관내 4개소 지역아동센터 120명의 아동들이 주 3회, 2가지 품목의 신선한 과일을 제공받고 있으며, 과일은 아동들의 건강한 간식습관 형성을 위하여 1인 1회 적정 권장량에 맞춰 개별 포장되어 배송된다.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별 과일섭취 행태 및 양을 체크하여 보건소에 보고하고, 보건소에서는 아동들이 과일 섭취를 늘려갈 수 있도록 영양교육을 병행한다. “과일, 채소와 친해지기” 라는 주제로 월 1회 보건소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영양교육을 제공하며, 이러한 식습관 행태가 가정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월 2회 가정통신문도 함께 발송된다.식품공급을 통한 복지의 개념이 아니라 사업 시작 전 식습관 설문조사와 함께 아동 개인별 체성분 검사 및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사업 종료 시와 비교하여 아동의 식습관 변화와 신체변화정도를 평가한다. 이 사업은 6개월간 진행되며, 사업의 효율성 정도를 평가하여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들의 잘못된 식습관 형태로 비만의 적신호가 켜진 요즘 이 사업을 계기로 식태도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 할 줄 아는 어른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