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금남로 민주광장(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열린다.전국오월창작가요제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오월음악·오월창작가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에서 총 547곡(448개 팀)이 접수, 이날 본선 무대에는 1차 음원과 서류 심사, 2차 현장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10개 팀(곡)이 오를 예정이다.10개 팀(곡)은 ▲우애와 평화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담은 중년시대(김포)의 ‘다시 부르는 노래’ ▲공감과 위안의 메시지를 브라질 악기에 담아내는 프리마베라(서울)의 ‘봄에 부치는 편지’ ▲최저임금에 대한 고용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 예술빙자사기단(인천)의 ‘최저임금블루스’ ▲우리가 선택한 사람에 대한 책임과 무게에 대한 생각을 담은 씨소울(서울)의 ‘선택의 무게’ ▲넘치는 광고 속에서 정보보다는 돈 버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자극적인 내용과 광고주들을 세련된 멜로디로 꼬집은 투스토리(서울)의 ‘적당히 좀 합시다’ ▲아름다운 현재의 삶을 놓치지 않고 누리고 즐겨야만 한다는 생각을 노래한 스트릿건즈(김포)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5·18민중항쟁에 대한 곡으로 그 의지와 의로움을 기리는 마음을 담은 김은진(광주)의 ‘바람언덕(내게 오는 길)’ ▲변함없이 늘 곁에 머물며 위로해 주는 기타를 의인화해 고마운 마음을 담은 음치박치(파주)의 ‘기타맨(딩딩딩)’ ▲대기업의 체인점으로 골목 상권이 장악되는 현실을 양장점 주인의 마음으로 노래한 바야흐로(안양)의 ‘양장점’ ▲직업을 잃은 아버지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는 아들의 마음을 소소한 리듬 안에 담은 나은오늘(수원)의 ‘우리아빠 코 골아요 드르렁드르렁’ 등이다.올해는 시대와 호흡하는 젊은 정신, 부조리에 맞서는 저항정신, 자유정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 정신 등 응모 주제에 따라 사회 비판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많이 응모했다.특히, 5·18이 광주만의 것이 아닌, 세대와 계층 사상과 정견을 떠나 모든 사람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진행, 대구와 광주의 시민연합합창단 200명의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본선의 첫 무대를 연다.사회는 가수 이안이 맡고, 축하공연은 장기하와 얼굴들, 사우스카니발이 꾸민다. 경연 결과 대상 1개 팀에는 광주광역시장상과 1000만원, 금상 1개팀에는 500만원, 은상 1개팀에는 300만원, 동상 1개팀에는 200만원, 장려상 6개 팀에는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총 20개 팀(곡)이 경연한 2차 예선에는 시민평가단 20명이 참석해 전문심사위원단 4인과 함께 본선에 진출할 10곡을 선정했다.20대로 구성된 밴드부터 50대 중년 중창단(중년시대/경기 김포)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중창, 합창, 락, 국악, 발라드, 크로스오버,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