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11일 이틀간 이천시 창전동주민센터(동장 원종순) 앞마당에서는 초록색 새마을 복장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창전동 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윤원용, 권순영)가 관내 홑몸 어르신,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전달할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녀회장은 차가운 물 때문에 두 손이 빨갛게 부어올랐는데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으로 김장을 담그니 추운 줄도,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창전동 새마을협의회가 정성스럽게 담근 100여 상자의 김치는 곧바로 관내 무의탁 어르신,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정, 한 부모 가정, 장애우 가정 등 저소득 세대에게 전달됐됐다. ‘사랑의 김장’을 전달받은 김모 어르신(75세)은 “형편이 어려워 올 겨울 김장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김장을 담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윤원용 회장은 “올해 겨울은 유독 춥다고 하는데, 우리가 만든 김장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