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영랑호 하구 수로구간에 추진한 교량공사가 완공되어 11월 21일(금)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랑동과 장사동은 동해바다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가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랑호 하구로 인해 해안도로가 단절되어 있어 국도변에 설치된 영랑교를 통해 우회해야 했던 실정으로, 교통 불편해소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 설치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지난 2012년부터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등 총 3,039백만원을 투입하여, 영랑호 수로구간에 교량 L=53.4m 설치와 교량 양측의 접속도로 L=111.6m 정비를 추진해 왔다.
속초시 관계자는 교량이 완공되면 영랑동에서 장사동까지 해안도로의 직접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뿐 아니라 해안도로의 기능을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어 침체된 북부권 지역의 경기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