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전북과학대 9일, 농촌재능나눔 활동 전개-태인면 원오봉마을 주민 대상, 이·미용서비스·인문학 강의 등
정읍시와 전북과학대는 지난 9일 태인면 소재 원오봉 마을에서 ‘2015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내가 가진 재능 1%로, 주민 모두가 101% 행복한 마을”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활동은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과 이·미용 재능나눔’으로 진행됐다.전북과학대학 학생들은 이날 원오봉 마을회관에서 이·미용학과 정승희 교수의 지도에 따라 염색과 커트, 네일아트, 손맛사지 등의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의 유종국교수는 강연을 통해 태인면의 역사를 소개하고 노년의 삶과 인생을 주제로 강의, 주민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특히 최근 국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성증후군(메르스)의 예방 수칙등 유익한 건강 정보도 제공, 호응을 얻었다.마을주민들은 "그 동안 농사일로 바빠, 거동이 불편한데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젊은이들이 찾아와서 머리도 손질은 물론 대화 상대도 되어 주고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 예방법도 알려줘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지자체 농촌 재능나눔 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시는 전북과학대학 7개 학과 150명의 교수·학생들과 함께 ‘1% 재능나눔으로 101% 행복마을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지난 5월 칠보면 원반마을을 시작으로 5개 마을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과 건강·보건 서비스 제공, 주민 명함제작과 농특산물 홍보 마케팅, 전통마을음식 개발 멘토링(mentoring) , 이·미용 재능나눔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김생기시장은 “지속적인 농촌재능나눔 사업으로 지역 내에서 나눔과 기부의 문화가 공유되고 확산되고 있고, 개인 위주의 복지 서비스에서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갖게 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나눔 참여 확대와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등 나눔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