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12월 5일 오후 4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와 ‘관광객 유치 협력 협약식’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 부산관광공사 및 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항공을 통한 국제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과 항공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외래관광객 유치마케팅 공동 추진 △글로벌 마케팅 협력체계 구축 등 관광-항공간 협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양 기관의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에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 환승관광객과 인바운드 부정기 항공노선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관광-항공 협력관계를 통한 공항수요 증대 등 시너지효과를 높이자는 계기로 마련됐다.
현재 무비자 환승관광의 경우 9월 15일부터 내륙 체류시간이 72시간에서 120시간으로 연장되면서 환승관광객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에는 칭따오와 시안 등 직항도시에 한정됐으나, 체류시간이 연장되면서 부정기 취항도시까지 확대되어 환승관광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따라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 등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공항수요 증대를 위해 시와 공항공사가 정책적으로 협력하고,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추진 등 공동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서는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및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프로모션, 광고, 설명회 등 유치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중국인 단체 무비자 환승관광객 유치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관광수요 증대를 위한 목표시장 개척 및 상품개발 등 공동 목표 추진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