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안~라오스 간 직항 전세기를 2015년 1월 3일부터 1월 한 달 동안 7회 운항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라오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 2회 운항되고 있으나, 무안~라오스간 전세기 운항을 통해 전남·광주 지역민들이 인천까지 가는 번거로움 없이 왕복 10시간 정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라오항공은 라오스 국적기로 운항 기종은 A-320 항공기다. 총 1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앞으로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적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도 쉬어가는 나라’ 라오스는 뉴욕타임즈에 일생동안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 특히 루앙푸라방은 문화유산이 잘 보전된 곳으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무안공항에서 라오스 직항 노선을 이용할 승객은 전남, 광주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올 들어 제주, 상해, 북경 정기노선과 장가계, 연길, 항저우, 다낭, 오사카 등 19개 부정기 노선 등 22개 노선 운항을 통해 10월말 현재 국내외 여행객 13만 2천 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명(9%)이 늘어난 것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봉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난 2월 7일부터 무안국제공항이 무비자 환승 관광공항으로 지정되고, 11월 1일부터 티웨이항공이 무안~제주 간 정기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는 등 정기 및 부정기 노선이 잇따라 취항함에 따라 중국 및 국내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머지않아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