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옥계면 농산물 우수성 알리기 행사 및 옥계농산물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옥계면 번영회(회장 박문근)에서 지역 생산농산물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하여 강릉시에 지정 기탁하면서 이루어졌다.
옥계면은 올해 풍년으로 수확량이 증가한 반면 그 동안 도시와 직거래로 판매해오던 농산물이 포스코 페놀 유출 여파로 오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농산물의 매출도 감소하게 되어 일년 농사를 마무리하고도 판매부진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 옥계면 번영회는 지역 농민들이 금년 수확한 농산물 판매를 돕고자 옥계 지역 기업체인 포스코의 협찬으로 쌀(2,402포/20kg), 찹쌀(353포/20kg), 고춧가루(200박스/20근) 농산물 2억원 어치를 구입했고,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뜻 깊고 보람된 일에 활용코자 강릉시에 기탁의사를 전달하여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옥계면 거주 면민들도 어렵지만 강릉지역 저소득 가구 및 복지시설에 농산물을 기탁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옥계농산물의 안정성, 청정 이미지 회복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