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조기추진을 위하여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이하‘추진협의회’)가 지난 30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시회를 열고 조기착공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주시가 새로이 회원시가 되어 모두 8명의 시장․군수가 참여하였으며 충주시(장) 가입에 대한 협의회 의결을 통하여 가입이 완료됨으로써 조기추진을 위한 공동 노력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인사말에서 “동서고속도로 개통식에 이어 임시회에 8개 시군 단체장님 전원이 참석해 뜻깊고 더욱이 충주시장님도 힘을 보태게 되어 감사함을 전하며 국민적 합의로 만든 헌법 제9장 제123조 제2항에 명시된 ‘국가는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는 조항을 언급하며 헌법적 정책의지로 풀어가야 할 국가적 책무로 동서고속도로가 가급적 빨리 개통사업이 추진되어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제천시민 7만여 명을 비롯한 총15만여 명의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지난 6월 15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함으로써 조기착공을 건의한 바 있으나, 관련 부처인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 미전달 상태로 이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여 정치권과 중앙정부 등에 사전 섭렵하여 적당한 시기에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조기추진 대응논리 발굴, 협의회 회원시군 확대, 사업의 정치적 이슈화 등 조기추진 방안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추진협의회는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노선 7개 시․군인 충북 2개시군(제천시, 단양군)과 강원 5개시군(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이 지난 1월 21일 태백시청에서 태백시장을 의장으로 발족하였으며, 이번에 충주시 가입으로 8개 시군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가 되었다.
이번 회의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동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개통식이 천등산휴게소(제천방향)에서 개최되어 제천시의 초청으로 추진협의회 회원 8개 시장․군수가 함께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동충주~제천 구간은 2009년 7월에 착공하여 6년만인 2015년 6월 30일 개통함으로써, 전체 노선(250.4km) 중 평택~제천까지 완료(127.2km)되었으며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제천~삼척(123.2km)간 조기개통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임을 이번 임시회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