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강릉시장은 4일 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강릉 올림픽아트센터,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동계올림픽 특구사업, 도심 재건축사업,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 동계올림픽 관련 SOC사업 등 강릉시의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강릉올림픽아트센터는 현 강릉실내체육관을 철거한 후 1000석 또는 1200석 규모로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509억원, 부지 1만6100m², 연면적 1만4000m²에 지상3층 지하1층으로 건립된다. 2015년 5월말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8월부터 설계·시공 일괄발주방법인 턴키 입찰을 통하여 시공업체를 선정, 2017년 말까지 사업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올림픽아트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올림픽 기간 내 우리 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 영동지역의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빙상 경기장 진입도로는 총사업비 771억원이 소요되며 총4개 노선으로 6.45km로 건설된다. 기존 계획되었던 올림픽파크 진입도로 1.39km(2차로)는 금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5년도부터 토지보상을 실시하여 201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국비확보로 추가로 반영한 3개 노선은 2015년 정부예산 33억7천만원이 확정됨에 따라 설계용역을 내년 10월까지 완료하고, 12월에 착공하여 2017년 12월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특구사업은 금년 내로 문화관광부에 특구추가신청을 하여 내년에 고시될 예정이며, 이 계획이 확정되면 민자사업의 촉진으로 부족한 숙박난 해소는 물론 관광지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심 재건축사업은 환경개선부분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며, 옥천동 지구, 동부시장 일대, 신 강릉역사 주변, 교2동 구 주거지 등이 대상이다.
또한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은 9200억원의 예산이 확정되었으며, 풍물시장정비, 폐철도 지상부철거, 공원 조성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 밖에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과 관련한 접근교통망 SOC사업으로 철도, 고속도로, 국도건설 등에 총 2조 1674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으며,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시의 교통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