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지난 6일 고창읍 실내체육관에서 “우리들의 생태환경 이야기”를 주제로 고창군 생태환경보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이호근ㆍ장명식 도의원이 참석하여 축하했고, 3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여 고창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했다.
고창군은 지난해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어 올 1월, 민간이 주축이 되어 사단법인 고창군 생태환경보전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지역의 생태환경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보전, 건강한 이용과 홍보 등에 민과 관이 협력해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생태환경페스티벌은 협의회 출범 이후 진행된 각 읍면 지회의 생물권보전 핵심지역 정화활동과 홍보활동 및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홍보활동과 교육실천 활동의 연장선에서 준비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협의회와 고창군지역아동센터가 같이 준비한 고창생태환경보전활동 전시회, 각급 학교, 지역 어린이,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우리들의 생태환경 이야기 학생작품공모전” 수상작 전시, SNS홍보대회, 환경퀴즈대회, 생태환경 문화체험행사와 알뜰장터가 함께 진행됐다.
박우정 군수는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미래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위해 산업화를 추구한 인류가 환경오염이라는 위기를 맞게 된 시대적 상황”을 되짚어,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나아가 환경보전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사람과 자연의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의 미래 동량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고창지역의 세계적인 생태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가꾸는 주체가 되도록 마련됐다. 특히 고창군의 건강한 생태지수가 대한민국의 생태지수가 되는 초석을 마련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스스로 다져나가는 중요한 걸음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