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을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해 하천감시활동 등 중점관리에 나선다.
강수량이 적은 동절기는 하천 유지수량이 적어 풍수기에 비해 수질오염도가 높고, 오염사고에도 취약하다. 또 봄철 강우시에는 겨울철 축척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일시에 유입되면서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이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사고발생시 상황전파 및 초기 방재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4개 하천(성내천·감이천·장지천·탄천)별로 담당자를 지정하여 주3회 이상 민관 합동으로 하천 감시활동을 전개해 하천 주변 작업장 및 공사장, 물고기 폐사 등을 상시 점검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수질·유해물질·유독물 등 폐수 다량 배출업소 등에 대해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자율적인 관리 유도와 병행하여 갈수기 기간 최소 1회 이상 단속을 실시하고 영세기업 등 기술력이 미비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가 협조를 통한 기술도 지원한다.
구는 상시 수질오염 예방활동을 시행중이다.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해 ▲오일흡착포 등 방제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하천 주변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수질오염도 검사 및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하천 관리 및 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물의 날’ 등 각종 행사시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주민자율환경감시단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1사 1하천 운동을 전개해 서울아산병원 등 6개 회사가 한 달에 1회 이상 담당 하천의 수질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평소 하천 내 오염물질 유입이나 물고기 폐사, 하천수질 이상 등 문제 발견시 구청 환경과(02-2147-3250, 주간) 또는 당직실(02-2147-2200, 야간)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