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전라남도는 여성 농어업인의 문화‧복지 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추가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운영했던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자격 요건에 변경이 생겨 지원 대상자 자격을 얻은 여성농어업인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바우처카드 발급을 바라는 여성 농어업인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전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농어업인이다.
다만 ▲사업자 등록자 ▲상근 직원으로 채용돼 월정급여액을 받는 전업 직업인 ▲농어업인의 자녀로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문화누리 바우처 카드 중복 수혜자 ▲사업 시행 전년도 농외소득이 3천700만 원 이상인 농어업인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1인당 2만 원을 본인 부담하면 20만 원권의 기프트카드를 발급받는다.
전남도는 농촌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4천 명 늘어난 9만 5천 명에게 총 19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영농경력 3년차 여성농업인 안보미랑(무안군 현경면) 씨는 “열심히 농사를 짓다 보니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좋은 시책을 만들어준 전남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행복바우처 지원이 농사일과 바닷일로 지친 지역 여성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서 신청하지 못한 여성농어업인은 빠짐없이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