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강원도(지사 최문순)가 11월 30일 오전(11:00) 강원도청에서 춘천시(시장 이재수)와 대신건설컨소시엄(대신건설(주) 대표 문종석, 대신이엔디(주) 대표 문길주,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일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 정준호, SK리츠운용 대표 신도철)과 함께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 정부 그린뉴딜정책의 대표사업인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에 대신건설 외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맺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지역의 데이터산업 육성을 함께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시 동면 일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수온이 6~13℃인 소양강댐 심층수 24만 톤(일)을 활용하여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설비 규모는 1만 6,500냉동톤(RT, Refrigeration Ton)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 규모로, 전기에너지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에너지로 주목을 받는다.
이곳에는 이 같은 수열에너지 수요층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데이터산업 융합밸리, 물-에너지 산업육성 접적단지, 스마트 농업단지, 친환경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금년 3월에는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데이터산업 육성은 강원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첨단산업을 통해 강원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과 투자기업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히고 “관련기업들과 협력하여 강원도의 미래를 선도할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반드시 성공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춘천시 이재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춘천의 풍부한 친환경 자원인 수자원을 활용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미래산업의 기반을 만들고 지속가능도시 춘천으로의 도약에 앞장서겠다” 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