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원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전국 법정 문화도시 사업성과 평가 결과, 작년 ‘우수도시’에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인 ‘선도도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전국 제1~2차 법정 문화도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1년 사업 여건 조성과 수행 역량, 참여자 및 시민 만족도, 거버넌스 구축, 문화진흥 성과 등을 평가했다.
시는 2019년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2020년 1년 차 사업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되고, 2년 차인 2021년 사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인 ‘선도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국비 2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원주시는 원주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과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 거버넌스 조직을 확립하고, 행정과 센터와의 유기적인 체계를 갖춰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도에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체계를 구축했다면, 2년 차인 2021년에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81개 실천과제를 설정, ‘시민실천형 거버넌스 원주테이블’을 통해 이를 실행했다.
사업에 대한 데이터화를 진행해 사업체계를 구체화하고자 노력한 점이 1년 차와 구분되는 성과였으며,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사라질 뻔한 원주 아카데미 극장을 매입해 보존사업이 추진되도록 크게 이바지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2040 원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창의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및 일터·삶터·놀이터 포용 마을 정착’을 목표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기반 구축을 하기로 한 점 등이 ‘선도도시’ 선정의 배경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