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김영갑)가“2019년 자체 개발한 우리나라 고유종 「미유기 인공종자 대량생산」 특허기술을 무상이전 받은 민간 양식어가에서 전국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5.19일 양구 수입천에 어린고기 2만 2천여 마리를 방류하였다”고 밝혔다.
미유기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이 맑은 산간계곡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회복이 시급한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이다.
강원도는 2015년부터 미유기 자원회복 및 종 보존을 위한 연구에 착수해 2019년 국내 최초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하였으며, 양식산업화 육성을 위해 2021년 도내 양식어가 대상 특허기술 보급 설명회 개최 및 민간 양식어가(10개소) 무상 이전 계약 체결, 해양수산부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 내수면 방류 품종에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양식어가의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미유기 양식기술 보급 및 현지 기술지도 3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의 상업생산을 본격적으로 지원하여 현재 도내 민간 양식어가 3개소(양구 2, 인제 1)에서 대량 종자생산중이며. 이번 양구 방류 외 2개소도 방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양구 미유기 방류를 발판 삼아“양식 희망어가 대상으로 ❶양식현장 어미화 공동연구와 어미 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한 종자 분양, ❷양식어가 자체보유 어미 산란유도 및 인공수정 기술 지원, ❸양식현장 애로사항 즉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도내 민간 양식어가 미유기 어미확보 문제 해소 및 자립화 지원을 통해 미유기 양식산업화 기틀을 마련하고 자원회복 및 양식어업인 신소득 창출 등 도내 내수면의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