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천정수장 깔따구 유충'관련 기자회견 열어 -
- 정밀역학조사 요구, 즉각응급 조치, 주민 홍보 안내 '강화' 등 -
- 김경희 시장, “빠른시일 내에 정상화 ...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 -
[한국검경뉴스 정남수 기자]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20일 이천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발견 관련해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여려분들에게 불안함과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하다. 빠른시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천시 상수도사업소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강강유역환경청과 지난 17일 정수장 실태점검 시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되 즉시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회하였으며, 18일 깔다구로 판명됐다.
이에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와 함께 상황 판단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발생원인 조사와 공정별시스템 점검을 실시하고 즉시 수용가에 유층 모니터링을 진행해 4월 20일 수용가에서 유충을 최초 발견했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응급조치와 함께 한강유역관리청에 정밀역학조사를 요구하는 등 발생원인 조사와 공정별 시스템 점검을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수용가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또한 시는 이날 수용가에 유충이 최초 발견됨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들께 당일 오후 이천시 홈페이지, 스마트 이장 넷, 개별문자 발송,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수돗물 이용 요령에 대해 긴급히 안내하는 등 주민 홍보와 안내를 강화했다.
이천시는 현재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와 함께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모두 완료,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 이후 유충이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근본적인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미생물 유입과 수질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 개선 예산을 정부에 적극 요청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