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종백 기자] 충북도는 해외유입 감염병이 언제든지 국내 유입 가능한 상황에 적극 대비하고자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20일 청남대 관리사업소 대통령기념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대회의 학술대회 참가자 중에서
중동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의 메르스 확진 상황이 발생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했다.
오전에 실시한 토론기반훈련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 간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응 훈련으로 보건소, 소방본부, 경찰청, 교육청, 의료기관, 검역소 등의 관계기관 8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에 실시한 실행기반훈련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에 따른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입원조치,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등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시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보호구(레벨D) 착·탈의방법 교육과 실습도 병행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국가에서 매년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종감염병으로 2012년부터 2022년 7월까지 27개국 2,588명이 발생하여 961명이 사망하는 37.1%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15년 국내에서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38명이 사망해 20.4%의 치사율을 보였고 주요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등이며 예방은 백신이 없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최필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보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여 관계기관별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방법과 업무내용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손씻기, 기침예절지키기, 병문안 자제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