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장성군이 주최하고 장성군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무궁화 그리기 대회는 지역 내 8개 초등학교에서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대회 당일인 토요일에는 가족 포함 200여 명이 모여 행사장이 시종일관 활기를 띠었다.
대회가 열린 장성무궁화공원은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한 곳이다. 46개 품종 1만 1000여 그루의 무궁화가 활짝 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미술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무궁화의 모습을 도화지에 담기 위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 그리기에 집중했다. 아이와 함께 공원을 찾은 임모 씨(장성읍)는 “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무궁화 꽃밭에 돗자리를 펴니 나들이 온 기분”이라며 “무궁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해볼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군재향군인회 변성석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무궁화의 아름다움, 나라 사랑의 마음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호국정신 고취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라꽃 무궁화 그리기 미술대회’는 전라남도 호국정신 함양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게 됐다. 장성군재향군인회는 이달 안에 우수작 5명(장성군수상), 입선 15명(장성군재향군인회장상) 총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