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원주시가 36사단 백호정사 이전사업의 건축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이달 12일(목) 오전 10시 50분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하여 하헌철 36사단장, 종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에 위치한 백호정사는 강원도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제36보병사단 백호부대 사단 장병들의 신행 활동 장소였으나, 백호정사가 원주 동부순환 도시계획도로(봉산화실∼태장 국도42호선) 개설공사 구간에 포함되어 이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와 국방부는 2017년부터 협의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합의각서 체결과 단계별 설계 토의를 거쳐, 2024년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지난 8월 백호정사 이전사업을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6개월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백호정사를 학성동 법웅사 내 새로운 터전으로 이전하며, 전통과 현대미가 조화된 지상 2층, 연면적 1,047㎡의 종교시설을 신축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새롭게 이전하는 백호정사는 군 장병 불자와 원주시민 불자 모두에게 개방되는 종교시설로 현대적인 법당과 다양한 신행 활동을 위한 시설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넓고 편리한 법회 공간을 통해 불자들의 신행 생활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