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사진(사진제공:김제시) (한국검경뉴스=김제) 전북 김제중학교 23명의 학생이 참여한 2017 전북 김제시 주민시네마스쿨의 상반기 수료식 및 수료작품 상영회과 지난주 김제 올망졸망 지평선시네마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개강한 ‘김제시 주민시네마스쿨’은 영상제작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실습을 통해 영상 촬영법과 편집기술을 습득하고, 학생들이 영화를 직접 기획·구성해보며 단편영화제작 기초과정을 총 15차의 교육으로 배웠다.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총 3편의 청소년단편영화를 제작해 냈다. ▲모든 것이 꼴찌인 주인공이 전학생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성장드라마 ‘나는 꼴찌다’(감독 황인찬), ▲우연히 시험기출문제 USB를 훔치며 벌어지는 인간의 양심에 대한 이야기 ‘낚시’(감독 김의련),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을 응징하는 내용으로 환경오염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차카게 살자’(감독 손다니엘). 전주 시민미디어센터측은 "청소년들의 고민, 학교생활, 친구들과의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담아내어 만들어진 영화는 작품 상영회를 통해 큰 박수를 받았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지며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영화를 만들면서 느꼈던 점과 영화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질문 받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교육을 주관한 전주 시민미디어센터 최성은 소장은 “주민시네마스쿨을 통해 지역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지역 영화관에 상영됨으로써 단순히 영화를 보는 장소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 내 영상·영화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시네마스쿨을 통해 향후 영화관련 대학진학 및 영화감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됨은 물론 지역 청소년 영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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