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광주광역시는 지난 27일 시간당 60㎜ 이상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신속히 정비·복구하기 위해 민관군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광주지역에서는 주택상가 침수 157건, 도로침수 86건, 경사지 토사유출 10건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남구 주월동 주변은 백운광장과 대남대로가 침수되고 주택‧상가 143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이용섭 시장은 호우피해 발생보고를 받은 즉시 일정을 취소하고 남구 주월동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침수가구에 대한 배수조치 등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재민 9세대 13명을 대상으로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등을 제공하는 등 응급 구호조치를 실시했다. 또 공무원, 경찰, 소방, 군, 지역자율방재단 등 800여 명과 지역 유관기관으로부터 양수기 11대 등 인력과 장비를 긴급 지원받아 침수피해 가구에 대한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주변 환경정비, 집수리, 가전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침수 피해지역 청결한 환경유지와 주민보건 위생관리를 위해 방역소독을 2회 이상 실시하고 긴급 의료지원반을 가동한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응급복구비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상습침수지역 개선방안을 마련해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