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석우)가 10ha에 벼 우량품종 종자생산 자율교환 시범포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부여군측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부족한 공급량으로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원료곡류를 생산하고, 부여군 대표 품종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쌀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부여군에 따르면 본 시범포를 통해 생산되어 자율교환이 이뤄질 품종은 삼광벼로 충남 쌀 경쟁력 강화 정책과 소비자 선호도 증가에 맞추어 재배면적이 급격이 확대되고 있는 최고품질 품종이다.
전년도 삼광벼 보급종 공급량은 수확기 기상악화로 일부 수발아 등에 의한 생산량이 감소하여 수요량에 비해 종자 보급량이 매우 부족했었다.
이에 삼광벼 우량종자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격적으로 삼광벼를 부여군 대표 품종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시범포를 중심으로 고품질 종자를 생산,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범포장에 대한 정밀토양검정을 한 후 균형비배관리, 토양관리, 주요 작업시기별 현장기술지원, 수확 전 엄격한 포장검사, DNA 분석 통한 벼 혼입여부 검정 등을 거쳐 합격한 필지에만 종자용으로 자율교환이 되도록 지원한다.
타 품종과 혼입되지 않도록 별도 수확 및 건조, 저장시설에 보관하여 보급종에 버금가는 고순도 종자를 생산한다.
농업기술센터 벼농사 담당자는 “삼광벼는 도정 후 쌀의 외관이 깨끗하고 쌀알의 단백질 함량이 낮아 맛과 식감이 매우 우수하고 밥이 식은 뒤에도 굳지 않고 찰기가 유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에 가격경쟁력에 있어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