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액세입 재원은 지방세 36억원, 개발사업 투자회수에 따른 온의지구 매각대금 등 세외수입 589억원, 지방교부세 298억원, 국도비 보조금 176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에 따른 일자리 사업(108억원), 신북읍 천전IC~ 윗샘밭 종점 도로 확포장 등 주민숙원사업(52억원), 번개야시장 활성화 등 도심재정비사업(102억원), 꿈자람키즈파크, 치매안심센터 등 현안 복지사업(51억원) 위주로 편성됐다.
특히 지방채 1,016억원 중 200억원을 조기상환하는 안이 포함됐다.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90억원, 여유자금 110억원을 활용, 캠프페이지 부지매입비 715억원 중 2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캠프페이지 개발, 의암호 관광벨트 구축 등 대형 현안사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재정기반을 갖추기 위해 지방채 조기상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앞서 올 당초 예산에도 서울춘천고속도로 출자 차입금 65억원을 편성, 지난해 2월에 162억원 전액을 상환했으며, 이번 캠프페이지 부지 매입비까지 상환하면 올해만 294억원을 상환하게 된다.
그에 따른 시의 채무비율은 7.4%에서 5.9%, 시민 1인당 채무액은 36만2천원에서 29만1천원으로 줄어들고 이자도 50억원이 절감된다.
지방채 상환을 위한 여유자금 확보는 △레고랜드 진입도로 등 지원 기반시설, 로프웨이 설치사업 등이 마무리단계이거나 착수 궤도에 오르고 △소양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등 신규 체험관광시설 확충 △석사,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착수, 온의지구 개발사업 부지 매각, 칠전동 레저대학원 부지에 삼성SDS유치, 동춘천산업단지 정상화와 분양 호조 등 장기 미해결과제가 정리된 데 따른 것이다.
최동용 시장은 “앞으로도 동춘천산업단지, 석사, 학곡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부지 매각 등으로 세외수입 확대가 예상된다”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 환경, 안전, 주거, 여가 분야와 함께 보육선도도시를 중심으로 한 복지 분야에 집중투자하면서 지속적으로 지방채 채무 비율을 낮춰가겠다”고 예산 운용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