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속에 벌집제거 요청으로 인한 119 출동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올 들어 부여군내 벌집제거 출동이 68건이였으며 7월에만 출동건수가 44건에 달해 벌집제거 신고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걸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주말 해당 지역에서만 10여건이 넘는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시간 또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며 "벌들은 아파트 베란다 및 실외기 근처에서 서식공간을 만드는 경우가 자주 발견됨에 따라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및 나무 주변에 집을 짓고 서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외 작업이 많은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윤정(부여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른 더위로 인해 벌들의 개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활동량이 많아져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다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