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KT(대표이사 구현모)는 11월 21일 완도에서 운항되고 있는 전체 여객선에 무료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 체결로 ㈜KT에서는 12월까지 여객선에 무료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하고, 완도군에서는 연간 데이터 이용료 2천7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료 와이파이 설치 대상은 완도군 섬 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7개 노선, 17척의 여객선이며, 무료 와이파이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이용할 수 있다.
대도시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섬 지역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을 겪었는데 내년부터는 여객선 내 어느 곳에서든 양질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주)KT와 협력하여 섬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와 정보 이용 격차를 완화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은 현재까지 관광지와 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96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존을 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