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보성군은 지난 16일 감자재배 농업인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기작 신품종 감자 ‘금선’의 확대 보급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보성감자 주산지로 유명한 회천면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시범농가에서 수확시연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주요 품종(추백) 대비 신품종인 ‘금선’의 작황, 내병성, 수량성, 품질, 식미 등의 현장 비교 평가를 실시했다.
현장평가를 통해 신품종 감자 확대 보급 사업에 중요성을 공유했으며, 신품종의 우수성을 감자재배 농가에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 농가에 따르면 “신품종 감자(금선)가 기존 품종(추백)보다 수확량이 많고 품질과 맛까지 뛰어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해 보니 앞으로 수확량 증대와 재배 면적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선발한‘금선’ 품종은 봄, 가을 2기작 재배가 가능하고 기존 품종(수미, 추백)보다 내병성과 생산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포슬포슬한 식감과 맛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보성감자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주요 감자 주산지(연간 1,150ha)로 감자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 감자를 확대 육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매년 11ha의 ‘금선’ 씨감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체계적인 관리로 연간 220톤의 고품질 씨감자를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