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종백 기자]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장기영) 주관으로 17일(목) 삼일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종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등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분향, 추모사에 이어 순국선열의 노래를 제창하며 조국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얼을 기렸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3년만에 개최돼 참석자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선사하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 2년 동안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각 기관‧단체별로 헌화와 묵념을 하는 간소한 참배행사로 대체했었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신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드높은 기개를 이어가고 충북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17일이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찬탈당한 11월 17일을 기억하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기념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