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곡성군(군수 이상철) 치매안심센터가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 감지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2018년도부터 곡성경찰서와 협력하여 이미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시행하고 있다. 고령의 치매 질환자에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해 실종 등 사고 발생 시에 발빠르게 조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배회 감지기 무상 보급은 보호자가 있으면서 곡성군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또는 실종 위험이 있는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한다. 센터에서는 전용 단말기 지급은 물론 감지기 이용에 소요되는 통신 요금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할 경우 먼저 치매안심센터(061-360-8983~8)에 문의한 후 대상자와 보호자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스마트폰을 지참하고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배회감지기는 손목형으로 되어있어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배회감지기를 통해 수집된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상자가 필요 시 응급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SOS 호출을 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실내에 있거나 교통 수단에 탑승한 경우 위치가 잡히지 않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때문에 주간보호센터 이용 등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경우 배회감지기를 반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완하고자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실내에서도 위치 확인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추가로 구입해 보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센테에서는 노인분들의 실종 예방을 위해 인식표 지원과 지문등록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치매안심센터(061-360-8983~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