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은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맞춤형 실습으로 미래사회를 개척해가는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경북드론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경북드론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이 진행 되었다. 이번 자살예방교육에는 인성 및 마인드교육을 접목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자살하지 마세요!', '자살은 나빠요!'와 같은 식상하고 진부한 캠페인식의 교육이 아닌,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에 초점을 두어 교육이 진행되었다.
강사는 "인간은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지만 이 생각들 중, 사라지는 생각이 있고 살아남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살아남는 생각은 마음에 착상 되어 그 삶을 이끌어 간다", "인간의 생각 중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85%이상을 차지하며, 이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에 착상 되면 그 삶이 불행하게 된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 하였다.
첫번째로,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두번째로는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적게 한 뒤, 다른 학생이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보는 활동을 통해 생각을 전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교육을 접목한 이번 자살예방교육을 들은 학생들은 "평소에 생각했던 따분하고 지루한 교육이 아니라, 아주 신선하고 새롭게 와닿는 교육이었고 실제 생활에 교육 내용을 떠올려 적용해보고자 한다"며 느낀점을 말하였다.
한편, 이번 자살예방교육을 맡아 진행한 '미래인성교육원'은 △사고하는법 △절제하는법 △교류하는법 등, 단순히 '하지 마라'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며, 가족, 친구 등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강연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 액션러닝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인성교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