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강원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근화동 하수처리장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방지시설 개량 사업을 국비 등 27억원을 들여 지난 6월에 착공하여 올 연말 준공한다고 지난7일 밝혔다.
근화동 하수처리장은 시내 하수가 모이는 곳으로 유입, 침전, 처리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 인근 주민, 인조구장 이용객, 공지천 방문객들에게 도시 이미지를 해치고 불편을 야기했다.
춘천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복개 등 개선 사업을 해 왔으나 흐린 날 등 날씨에 따라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더 개선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전문 기관의 기술 진단을 받아 하수 유입동 1기, 5만톤, 10만톤 침전지 각 1기를 신설하고 하수처리 설비 1기를 개량하는 것이다.
각 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를 모아 기계장치를 통해 공기를 정화시켜 외부로 내 보내는 방식으로 사업이 준공되면 관련 법 상,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공기가 악취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배출된다.
김영걸 하수운영과장은“현재도 악취 기준 이하로 배출되고 있지만 개량사업이 끝나면 흐린 날에도 악취가 거의 나지 않아 주민과 이용객의 민원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