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전북 전주시 팔복동 추천마을 주민협의회의 40여명 주민들이 지난 9월 26일 부산 영도 해돋이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는 선진지 사례 탐방을 실시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주민협의회가 ‘팔복 새뜰마을 조성사업’ 3년차를 맞아 주민들이 새뜰사업 선진사례 탐방을 통해 도시재생의 방향과 과정을 체감하고 팔복새뜰사업에 적용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마을 주민들은 이날 부산 영도 해돋이 마을 마을활동가와 부산 감천마을의 총괄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마을의 조성 배경, 사업 과정, 마을 현황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봉래산 중턱에 안겨 있는 해돋이 마을은 약 500명 정도 살고 있으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북한 피난민들이 가장 먼저 삶터를 꾸렸던 우리의 어버이 세대들의 삶의 애환이 묻어 있는 마을로 2010년대에 들어 행복마을 만들기사업과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더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서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마을재생의 우수사례지다. 특히, ‘총각다방’이라는 곳에서는 마을활동가가 주민들 속에서 같이 호흡하며 생활을 꾸려 나가고, 골목마다 도자기를 구워 만든 벽화로 꾸며져 다른 벽화마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확인했다. 이 마을에는 범죄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셉테드 안전지도까지 만들어져 있다. 또한, 감천문화마을의 경우,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거의 모든 길이 미로 같은 골목길인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사람과 문화가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재창조돼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새뜰마을 주민들은 해돋이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의 투어를 통해 선진 도시재생의 인프라를 체감하고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사례를 들으면서 새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추천마을의 변화를 위해 주민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만구 추천마을 주민협의회 위원장은 “팔복 새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선진 사례들의 장점들을 교훈 삼아 우리 마을에 되새길 필요가 있다. 도시재생 선진지 현장 답사를 통해 함께 희망을 가꾸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추천마을 주민들은 새뜰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누구나 찾고 싶은 마을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전주시)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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