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초교, 33명 출전선수 전원 금메달 제10회 강원도학생스포츠클럽대회 출전 4종목에서 우승
◇서원주 초교 4종목 우승 선수들과 함께 단체 기념 사진
(한국검경뉴스) 강원 서원주초교(교장 신동철)가 지난 2일과 3일 고성군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강원도학생스포츠클럽대회에 탁구남자부(6명)와 프리테니스 남자부, 여자부(21명) 그리고 플라잉디스크윷놀이부(6명) 4종목에 출전하여 4종목 모두 우승하여 출전선수 전원이 감격의 금빛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루었다.
모두가 쉬고 싶은 주말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체육관에 모이고, 대부분 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곳을 찾는 여름에도 오로지 인내와 열정으로 꾸준히 연습하여 체력과 끈기를 키웠다. 학교 체육관이 좁아 반으로 칸을 막아 연습하고 때로는 뜨거운 운동장에서 연습 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각 종목의 선수들은 매일매일 향상하는 실력을 실감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프리테니스는 2016년도 전국대회 준우승의 실력을 바탕으로 쉬지않고 연습하였지만, 탁구와 플라잉디스크윷놀이는 전년도에는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던 종목이었기에 이번 우승의 감격은 더욱 크다.
플라잉디스크부는 따로 연습할 곳이 없어 강당 무대 위에 과녁을 그려놓고 연습해야했고, 탁구부는 바닥이 마루가 아닌 딱딱하고 평평하지 않은 좁은 교실에서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여름방학에는 학교근처 탁구장을 빌려 마루를 체험하는 등 실력을 쌓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궁리해가며 대회를 준비하였다.
출전 전 종목 우승은 쉽게 기대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큰 산이었지만 학생들의 하고자하는 열의와 포기하지 않겠다는 지도자들의 견인력이 합쳐져 전무후무한 4개 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체육전공자도 없고 해당 종목 자격을 가진 지도자가 없는 상황에서 신동철 교장 선생님은 매일 아침과 오후에 체육관을 찾아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직접 라켓을 들고 시범을 보이시는 등 열의를 보이셨다.
선수학부모님들은 물론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고성군까지 찾아와 대회장이 떠나가라 응원하는 모습에 다른 학교 선수단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명실상부 강원도 대표로 선발된 서원주초 선수들은 식지 않는 열정으로 두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전국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하여, 전국대회 우승의 목표를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