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용우 군수)은 오는 3월 3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산림연접지 공동소각과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실시한다. 매년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이 3~4월 산불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미리 소각하는 날을 지정, 산불 위험요소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전에 담당 공무원과 협의하여 소각하는 날을 정하고,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산불유급감시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여 소각한다.소각지는 산림연접 농경지 530개소 530㏊, 영농부산물 파쇄 295개소 135톤 등이며, 산림인접 위험지역은 오전에 집중 소각을 실시한다. 특히 고령자가 경작하는 논․밭두렁과 산불 위험성이 높은 휴경지 소각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고, 산림연접지 소각 기간 이후인 3월부터는 산림과 근접한 100미터 이내 지역의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 단속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3월부터 산림연접지 100미터 이내 소각 행위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처벌할 계획”이라며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뒤따를 수 있어 후손들에게 소중한 산림자원을 물려주기 위해 산불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하여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5월15일(2.1~5.15)까지 정하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 실시,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산불유급감시원 배치 및 순찰 등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철저히 확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