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관내 비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을 처음 시작한다.
2009년부터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여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부여군은 초등학력이 인정되는 교육에 대한 어르신들의 수요가 커져 이번 문해교육을 추진했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에게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단계별로 1년 과정이다.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 3~4학년), 3단계(초등 5~6학년)까지 3년 동안 교육을 이수하면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수강생 30명을 공개모집하고, 홍산공공도서관에서 3월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자격은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교육기간은 오는 3월~2018년 2월까지 주2회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수강생 모집과 함께 교육과정을 이끌어갈 문해교원도 공개모집한다. 접수기간은 13일~17일까지이며 부여군청 자치행정과 평생교육팀을 통해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강사는 1차 서류심사와 1차 동점자가 생길 경우 필기시험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여군 홍페이지 모집공고를 확인하거나 부여군청 자치행정과 평생교육팀(041-830-2458)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여 역사와 지역문화 탐방 등 체험학습도 진행하여 사회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