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군수 한규호)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공사로 일 40톤 처리용량을 90톤으로 늘리면서 축산농가 분뇨처리의 어려움을 말끔하게 해결했다.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개선을 끝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시험가동 중이다. 이번 시설 개선사업으로 악취저감시설이 추가되고 방류수질이 개선됨으로써 그동안 축산농가와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횡성의 청정환경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시운전 기간 동안 방류수질을 측정한 결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mg/L)은 2.1(기준치 30 이하), 화학적산소요구량은 16.02(기준치 50 이하), 부유물질량은 2.54(기준치 30 이하), 대장균군수는 70(기준치 3,000 이하)으로 방류수질이 현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용량도 연간 10,000톤에서 시설 개선 후 22,50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 그동안 축산농가의 가축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분뇨수거 처리가 가능해졌다. 송태근 청정환경사업소장은 “횡성군이 청정환경 이미지에 맞게 이번 시설 개선으로 악취문제와 수질오염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으며, 축산농가의 분뇨수거 요청 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