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주무대인 궁남지를 향기로운 연꽃의 장으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해당군은 서동공원은 연지 215,000㎡, 궁남지 32,000㎡, 주차장 68,855㎡ 등 총315,855㎡ 면적에 연과 개나리, 철쭉 등 50여종의 식물을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부여군측에 따르면 연지에는 홍련, 백련, 황련 등 다양한 색을 지닌 50여종의 연꽃과 홍수련, 백수련, 황수련, 열대수련 등이 식재된다. 또한 오는 7월 7일에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를 대비하여 연지조성을 5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먼저 빽빽하게 연이 자라나 연꽃의 크기와 숫자가 작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연지를 뒤집고, 솎아내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개화시기가 다른 백련과 향백련을 함께 식재하여 백련이 지고난 후 향백련을 피게하는 시범연지를 만든다.
특히 기존 수련지에 호주열대수련, 신품종 수련 등을 식재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 수조식 수련지를 만들어 수생식물, 온대수련, 열대수련을 심어 차별화된 연지를 조성한다.
노화화된 원두막, 물레방아, 기존 터널 등 시설물을 교체, 수리하고, 박과 수세미 등을 식재한 터널을 설치하여 안전한 휴식공간을 확충한다.
군 관계자는 “궁남지는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장이기도 하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어서 4계절 내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천만송이 연꽃을 피우는 작업이 현재 본격 시작된 만큼 더 많은 꽃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