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경상북도는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했으며, 가정의 달 5월에 맞춰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홍보팀’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홍보팀은, 할매할배의 날의 전국화를 위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킨텍스 어린이 박람회와 5월 안동에서 펼쳐지는 제95회 어린이날 기념 ‘제23회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펼쳐지는 대형행사 등에서 본격적인 홍보한마당을 펼쳐‘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주춧돌을 놓을 계획이다. 주요 홍보 이벤트로는 ▲ 할매할배에게 엽서 쓰기, ▲ 조손이 함께하는 게임 실시, ▲ 할매할배 소망 메시지 쓰기 보드판 등으로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경북도청은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를 위해 민간협력단체인 (사)대한노인회와 대구시, 대구·경북교육청, 대구·경북지방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사)한국예총 경상북도 연합회와 지역 내 연기자들과 함께 할매할배의 날을 홍보를 위한 ‘띠앗연극단’을 구성해 퓨전마당극 ‘춘아 춘아 옥단춘아’를 6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할매할배의 날을 실천함으로서 얻는 긍정적 효과 분석, 국민공감대 조사, 외국사례 수집 등을 바탕으로 지난 3월 14일 보건복지부에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공식 건의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정부 정책과 맞물려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전종근 경상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고독, 빈곤,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문제, 학교폭력과 자살에 노출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 패륜범죄와 생활고로 인한 가정문제 등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다”며 심각성을 지적하고, “할매할배의 날은 조부모를 중심으로 한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이므로 전 국민이 관심과 참여를 한다면 노인·청소년·가정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전국적 동참을 강조했다.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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