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전만경)이 지난 23일, 춘천 소양강댐 하류에 위치한 세월교를 대체할 교량인 소양7교(가칭) 개설공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세월교는 1967년 소양댐 건설 당시 공사용 가도로 설치됐으며 그간 장마철 등에 하천수위가 상승하면 하천 범람으로 주민들이 통행불편을 겪고 교량 폭이 협소했다.
이번 교량 신설사업은 원주국토청이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소양강 신북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신설 교량은 세월교 보다 약 3m 위쪽에 조성되며, 교량 총 연장은 260m, 총 폭은 15.9m로 양방향 모두 2차로로 조성되며, 오는2019년 상반기까지 교량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측에는 보행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폭 3m의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가 함께 설치될 예정으로, 홍수 시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통행불편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소양7교 신설이 소양강을 생태, 여가공간이자 지역명소로 거듭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