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제시 (한국검경뉴스=김제) 지난 20일, 교복을 입은 다수의 할머니들이 전북 김제의 아리랑문학관에 모습을 보였다. 함께 모습을 보인 이들은 엣된 청소년들 이였다.
이들이 세대를 뛰어넘고 교복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시간을 함께한 것은 바로 소통의 의미였다. 전북 김제시 죽산보건지소가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 청소년,어르신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라는 주제로 평균 나이 75세 어르신들과 김제여중 학생들을 일대일로 짝을 맺어 세대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선한 것이다. 이 날 어르신들이 여고생으로 변신하여 학생들과 같이 교복을 입고 오전에는 아리랑문학관을 방문, 청소년들은 접해보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일제 강점기 때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인력거를 타보며 그 시절을 간접 체험하는 경험도 했다. 오후에는 부안 내소사를 방문하여 어르신과 학생이 손을 잡고 거닐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경치를 같이 만끽했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어 너무 행복하고 좋았으며, 이런 프로그램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했던 한 여학생은 “이번 기회에 할머니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조금 더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죽산보건지소는 우울예방 및 치매인지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목요일마다 ‘함께하는 행복∙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hknews001@gmail.com=민주언론 한국검경뉴스 www.HK-news.co.kr =주간 지류 신문 한국검찰일보 /구독신청 02-448-7112=Copyrights ⓒ 2014 한국검경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독자여러분들의 소중한 구독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