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충남 부여군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세천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부여군은 지난해 한 달간에 걸친 일제조사를 통해 소규모 공공시설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선정하여 특별교부세를 신청, 2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제방의 유실과 교량의 노후화, 세굴현상으로 보수, 보강이 시급한 구룡면 죽절천과 사동천, 부여읍 석목천과 시설물 평가결과 D등급인 충화면 하지 소류지를 보수하고 있다.
석목천은 부여읍 석목리, 쌍북리 경계에 위치한 세천으로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하류 토사 구간(L=1.3km)에 개거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농경지 100ha가 침수피해 걱정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교량의 노후화가 심해 보강공사가 시급한 죽절천과 사동천에는 호안블럭, 개거, 암거, 배수관 등을 설치해 주변 115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1945년 축조되어 사고 발생이 높은 하지소류지에 대해서도 제방 보수, 여수토 및 방수로 균열을 보수하여 주변 농경지 20ha에 영농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노령화로 세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반복적인 수해가 발생되고 있는 삼용소교량 등 15개소, 상촌1세천 등 5개소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천 정비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수해 시 피해 복구비 절감으로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