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전북의 G시가 지역민을 위해 위탁운영을 맡긴 온라인 학습 사이트 이벤트에서 해당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품(쿠폰)을 내 걸어 지역민들 사이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지난 5월 31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신규 강좌를 맞춰보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문제의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한 40명에게는 S커피의 모바일 커피쿠폰이 지급된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를 접한 일부 지역민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당첨되더라도 해당 지역에는 사용할 수 없는 쿠폰이기 때문이였다. 지급되는 쿠폰은 S커피 브랜드로 해당 지역에는 S커피 매장이 없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2014년 4월 이후, 총 7회의 이벤트에 S커피 모바일 쿠폰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지역민이 당첨되더라도 쿠폰 사용을 위해 수십 Km를 이동하던지, 우연히 S커피 매장이 있는 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사용하던지, 아니면 사용 가능한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당 사이트는 온라인 학습사이트로 지역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서 G시가 E업체에게 위탁 운영을 맡기고 있다. 이벤트 관련하여 E업체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반복적 접속률을 높이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사이트를 홍보하고 사이트 본연의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위탁운영비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체적 예산으로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 면서 "사전에 해당 지역에 S커피 매장이 운영중인것으로 알고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동종 업체 중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해당 지역에 없는것도 아니였다. 국내유명 커피브랜드 A,(엔****)를 비롯해 C(까페**), T(투썸****) 등이 현재 G시에서 영업중인걸로 확인됐다.
위탁운영사 자체 비용으로 진행된 이벤트라 할지라도, 지역 주민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상품선정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해당 지자체 온라인 학습센터 이벤트 페이지 갈무리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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