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횡성한우축제 기간 동안 횡성읍 반곡리에서는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밤두둑 허수아비축제위원회(위원장 김경환)가 주관하는 제11회 밤두둑 허수아비축제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횡성읍 반곡리 밤두둑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횡성한우축제 기간과 겹치는 날에 열려 주목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횡성읍 반곡리 마을주민이 의기투합해 벌써 11회째나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마을축제이다.
허수아비축제는 산 좋고, 물 맑은 반곡리 마을에서 농촌의 전통문화를 통한 주민들의 단합과 정을 나누는 축제로, 허수아비 만들기, 허수아비 전시, 허수아비 되어보기 등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농촌과 허수아비에 대한 추억과 향수,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다.
특히 기존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남편화풀이(그동안 미운마음 풀기)”, “수박 활쏘기”, “신발멀리 날리기”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심을 끈다.
김경환 허수아비축제위원회 대표는 “밤두둑 허수아비 축제가 타 축제보다 규모는 작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주민의 정을 직접 느끼며 모든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한우축제에서 맛있는 한우도 드시고, 우리 허수아비 축제도 방문하셔서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